한국이 2008 베이징올림픽 야구 예선에서 2연승을 기록, 4강 진출의 전망을 밝혔다.
한국은 15일 우커송야구장에서 열린 캐나다전에서 류현진(한화)의 완봉 호투와 정근우(S)K의 솔로 홈런에 힘입어 1대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전날 중국과의 2차전이 우천 연기된 한국은 2연승을 거둬 준결승 진출의 청신호를 켰다.
1회초 한국은 2사 상황서 정근우가 좌전안타로 출루한 뒤 이승엽(요미우리), 김동주(두산)가 연속 볼넷을 얻어내 2사 만루 기회를 잡았으나 이대호가 삼진으로 물러나 득점 기회를 놓쳤다.
그러나 한국은 3회 선두 타자 이종욱(두산)과 이용규(KIA)가 각각 좌익수와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난 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정근우가 상대 투수 존슨의 초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결승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제구력과 변화구를 앞세운 상대 존슨의 구위에 눌려 고전하던 한국은 7회초 무사 1·2루의 찬스에서 2루주자 고영민(두산)의 3루 도루 실패로 물러났고, 계속된 2사 3루서 이진영(SK)이 상대 구원 투수 데비드의 폭투때 홈을 파고들다 아웃돼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한국은 류현진의 4안타 무실점의 눈부신 완투로 승리를 지켰다.
/최원재기자 chwj74@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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