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5일 서울 잠실야구장서 한ㆍ미ㆍ일 뮤지션 공연
(연합뉴스) 서태지(36)의 컴백 무대이자 한ㆍ미ㆍ일 유명 뮤지션들의 합동 공연으로 꾸며질 'ETPFEST(Eerie Taiji People Festival)'에 대규모 장비와 스태프가 투입된다.
14~1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ETPFEST를 위해 7일부터 3천여 명의 스태프가 속속 입국해 막바지 공연 준비에 한창이라고 12일 서태지 컴퍼니가 전했다.
공연에 투입되는 장비는 8t 트럭 150대 분량으로 총 무게 1천200t에 달한다. 마이클 잭슨 무대가 100t 가량 임을 비교할 때 12배 수준이다.
전력 사용량도 대단해 300㎾ 발전차 20대가 이틀 공연에 쓰일 전력 6천㎾를 생산한다. 공연장 인근 아파트의 최대 전력 소비량인 4천750~5천㎾를 넘어서는 전력량이다.
서태지컴퍼니는 공연의 감동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는 화려한 조명을 만들기 위해 무빙 라이트(Moving Light)도 200대 이상 동원한다고 밝혔다.
서태지컴퍼니는 "잠실야구장 최초 록 페스티벌인 만큼 해외 유명 디자이너에게 사운드 디자인을 의뢰했고, 최적의 소리를 위해 독일에서 제작한 스피커를 사용한다"고 덧붙였다.
ETPFEST의 첫날인 14일 잠실야구장 앞 광장의 파크 스테이지에서는 솔로 프로젝트 밴드 몬도 그로소의 신이치 오사와, 클래지콰이 프로젝트, 에픽하이, 다이시 댄스, 크라잉 넛, 닥터코어911, 스키조, 슈가도넛, 스위밍피쉬, 트랜스픽션 등 10팀이 참여한다.
이어 15일 잠실야구장의 스티디움 스테이지에서는 서태지, 매릴린 맨슨, 더 유즈드, 드래곤 애시, 몽키 매직, 데스 캡 포 큐티, 맥시멈 더 호르몬, 야마아라시, 피아, 바닐라유니티, 디아블로 등 11팀이 무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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