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피서’ 오세요 안산 예당으로…

이종현·구재원기자 major01@ekgib.com
기자페이지
■ 9일 ‘여르미오 페스티벌’   가족·연인을 위한 아이스 난타·빅마마 공연 벽면을 스크린 활용한 ‘디지털멀티미디어쇼’ 영화상영…어린이 워터존·퍼니존 이벤트도

안산문화예술의전당이 오는 9일 하루 동안 ‘놀라움(Suprise)’이란 주제로 도심 속의 문화피서 ‘여르미오 페스티벌’을 연다.

안산의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잡은 이 행사는 퍼포먼스에서부터 지역예술인들의 열정적인 공연, 화려한 대중가수들의 무대까지 공연과 디지털멀티미디어쇼, 영화상영 등 세 부분으로 나눠 진행된다.

공연은 가족 그리고 연인을 위한 공연으로 나누어져 진행된다. 1부에서는 얼음을 활용한 색다른 퍼포먼스 ‘아이스 난타’를 시작으로 안산지역 직장인 밴드 ‘블루버드’가 감미로운 라틴·재즈음악을 연주하고 ‘모아맘 밴드’가 안산 아줌마의 힘을 보여준다.

연인을 위한 2부 공연에선 5인조 브라스 그룹 ‘퍼니밴드’가 시종일관 웃음과 유쾌함이 넘쳐나는 공연을 선사하고, 그룹 ‘T.O.P’가 우리 귀에 익숙한 뮤지컬 넘버로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진수를 선사한다. 아이리쉬 음악을 기반으로 하는 프로젝트 그룹 ‘바드(BARD)’는 이국적이고 감미로운 음악으로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폭발적인 가창력과 영혼을 울리는 목소리가 돋보이는 4인조 여성그룹 ‘빅마마’가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다.

공연 말미에는 디지털미디어 쇼를 진행한다. 안산문화예술의전당 유리 벽면을 스크린으로 활용, 안산예당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형상화 해 역동적인 영상과 다양한 효과를 통해 아름답고 놀라운 장면을 연출한다.

무대의 마지막은 영화 ‘오페라의 유령’이 장식한다. 뮤지컬 영화라는 색다름과 야외라는 공간적 특수성과 더불어 보다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한편 관람객을 위한 이벤트도 풍성하게 마련된다.

워터존(Water Zone)에서는 어린이들이 즐겁게 놀 수 있는 워터풀 체험행사와 과학적 원리와 시원함을 함께 느낄 수 있는 대나무 물총 체험이 준비됐다. 아이스존에서는 여름 속의 겨울을 느낄 수 있도록 얼음체험 행사와 얼음화채 시식회가 열린다. 퍼니존에서는 보물찾기 이벤트를 통해 다양한 상품을 증정하고, 즉석 사진인화 서비스로 추억을 선물한다.

이밖에 실내에서는 ‘러브레터’, ‘비밀의 숲 테레비시아’, ‘식스센스’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시네마클럽’이 달맞이극장에서 열리며 야외광장에선 시원한 맥주 한 잔과 함께 밤하늘의 별빛을 즐길 수 있는 노천카페가 운영된다.

이벤트는 행사 당일 오후 5시부터 진행되며, 공연은 밤 7시30분부터 시작된다. 관람료는 무료. 문의 (031)481-4000

/이종현·구재원기자 major01@kgib.co.kr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