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음악의 향연

프라임필  20일 연주회  김응수·이형민 협연

군포 프라임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20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러시아의 음악으로 제58회 정기연주회 무대를 장식한다.

프라임필은 이번 연주회에서 김덕기 지휘자(서울대 교수)의 화려하면서도 섬세한 지휘로 유럽무대에서 맹활약 하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응수와 피아니스트 이형민(단국대 교수)과의 협연으로 러시아 작곡가 림스키 코르사코프와 하차투리안의 곡 속에 내재되어 있는 강렬하면서도 부드러움을 열정적이고 화려한 무대로 꾸민다.

바이올리니스트 김응수는 마리아 카날스 국제 콩쿨 1위, 피아트라 리구레 국제 콩쿨 1위 등 각종 국제 콩쿨을 석권하면서 탄탄한 실력과 끊임없는 노력으로 유럽 전역에서 ‘이 시대를 이끌어갈 열정을 가진 젊은 바이올리니스트’로 인정받고 있다.

피아니스트 이형민은 미국 카네기홀을 비롯 영국, 오스트리아, 독일, 프랑스 등 해외무대에서 독주회 및 실내악 연주를 통해 전문연주자로서의 입지를 다져왔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임준희의 교향시 ‘한강Ⅱ’(Han-River)로 1부의 문을 연 뒤 올해 서거 100주년을 맞은 림스키 코르사코프의 서정적이고 서사적인 색채를 띤 스페인 기상곡(Capriccio espagnol Op.34)과 피아노 파트의 화려한 기교가 색채적인 오케스트레이션과 잘 어우러진 피아노 협주곡 올림 다단조(Piano Concerto in C Sharp minor, Op.30)를 피아니스트 이형민과 협연한다.

인터미션 후 2부는 하차투리안의 음악으로 이어간다. 하차투리안의 바이올린 협주곡 라단조(Violin Concerto d minor Op.46)를 바이올리니스트 김응수와의 협연으로 들려주고, 스파르타쿠스 모음곡(Spartacus Suite)으로 서정감 있는 민속 가락, 박진감 넘치는 힘찬 연주로 러시아 음악의 매력 속으로 빠져 들어간다.

오후 8시. 5만~1만원. (031)392-6422

/이종현기자 major01@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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