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영화와 시원한 여름을>

(연합뉴스) 영화사 진진은 주한 프랑스문화원과 7~8월 휴양지에서 일어나는 흥미로운 일을 담은 프랑스 영화를 상영하는 기획전 '휴양지에서 생긴 일'을 서울 대학로 하이퍼텍 나다에서 연다.

슬랩스틱 코미디의 대가 자크 타티 감독의 '윌로씨의 휴가'는 프랑스의 유명 휴양지인 노르망디 해변으로 휴가를 떠난 윌로씨가 겪는 코믹한 해프닝을 그리며 15일과 20일 상영된다.

22일과 27일에는 프랑스 작가 마르셀 파뇰의 어린 시절을 담은 영화 '마르셀의 추억'이 소개된다. 소년 마르셀이 가족과 함께 별장으로 휴가를 떠나는 이야기다.

잘생긴 외모와 뛰어난 연기력으로 전 세계 여성들의 사랑을 받았던 알랭 들롱의 '수영장'은 29일과 8월 3일 내걸린다. 휴양지에서 4명의 남녀가 펼치는 관능적인 심리극으로, 프랑수아 오종 감독 '스위밍 풀'의 모티브가 된 작품이다.

3편까지 시리즈로 제작된 파트리스 르콩트 감독이 만든 코미디 '선탠하는 사람들'은 이번 기획전을 통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소개된다. 일상에 지친 친구 6명이 아프리카로 휴가를 떠나 유쾌한 시간을 보내는 이야기로 8월 5일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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