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힙합듀오 엠플로의 버발, 영화감독 데뷔

유명 연예인과 옴니버스영화 '데드 노이즈' 제작

(도쿄=연합뉴스) 일본의 인기 힙합듀오인 엠플로(m-flo)의 멤버 버발(VERBAL. 32)이 단편영화를 만들어 화제다.

버발은 연기파 배우 아사노 타다노부(浅野忠信. 34)와 가부키 배우 나카무라 시도우(中村獅童. 35), 이종격투기 선수 출신의 스도 겐키(須藤元気. 30), 힙합그룹 립 슬라임(RIP SLYME)의 일마리(ILMARI. 33), 탤런트 유스케 산타마리아(37) 등 6명 유명 연예인과 함께 국도 246호를 소재로 만든 옴니버스 영화 'R246 스토리'에 참가했다.

버발은 '앞으로 일본 힙합계는 어떻게 될까'를 주제로 일본 문화론과 일본인론을 집중 조명한 다큐멘터리 영화 '데드 노이즈(DEAD NOISE)'를 제작했다. 그는 직접 섭외한 톱 아티스트와 참신한 인터뷰를 시도해 노래와는 다른 또 다른 볼거리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

그 밖에도 아사노 타다노부는 SF판타지 '224466'을 제작하는 등 6명의 감독들은 저마다 독특한 개성과 자유로운 상상력을 맘껏 발휘했다.

한편, 오는 8월 말 개봉을 앞두고 지난 26일부터 제작에 참여한 6명의 감독의 친필 사인이 들어있는 예매권 600장이 발매 개시와 함께 모두 다 팔려나가 이 영화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이들이 만든 옴니버스 영화 'R246 스토리'는 이달 초 개최된 제10회 쇼트쇼츠국제단편영화제(Short Shorts Film Festival, SSFF)에서 화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영화관계자는 "장르를 뛰어넘어 다양한 멤버가 모였다는 것 자체가 드물고 매우 귀중한 기회라는 점을 살려 영화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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