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한국영상자료원은 7월 한달간 1960~1970년대 만들어진 한국 공포영화로 더위를 이길 수 있도록 인터넷에서 VOD를 무료로 보여주는 기획전을 연다.
'꼬마신랑, 백사부인과 아직 월하의 공동묘지에 있다'란 제목의 이번 기획전에서는 전설과 설화 등 전통 문학과 한(恨)의 정서가 결합되거나 공포에 멜로와 무협 장르가 섞인 독특한 공포영화 8편이 상영된다.
상영작으로는 1960년대 공포영화의 고전으로 꼽히는 이용민 감독의 '살인마'(1965)와 신상옥 감독이 특수 촬영기법을 활용해 독특한 판타지 장면을 만들어낸 '백사부인'(1960), 장일호 감독의 '흑발'(1974)이 있다.
또 많은 공포영화를 연출했던 박윤교 감독의 '백골령의 마검'(1969)과 '꼬마신랑의 한'(1973), '망령의 곡'(1980) 등 3편이 함께 소개된다.
이 작품들은 무료 공개 기간 이후에도 한국영상자료원 영상자료실과 VOD 사이트(www.kmdb.or.kr/vod)에서 유료로 감상할 수 있다.
한국영상자료원은 지난해 11월 문을 연 VOD 사이트에서 한국 고전영화 170편과 영화 관련 다큐멘터리 및 구술영상 88편, 예고편 및 메이킹 등 2천100여 편의 동영상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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