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해안 해수욕장 문화행사 '다채'>

자원봉사자 감사축제, 특별관광열차 운행

(연합뉴스) "올해 여름 낭만적인 해변에서 다양한 문화.체육행사를 즐기면서 멋진 추억을 만들어보세요"

지난해 말 사상 최악의 기름유출 사고로 큰 피해를 봤던 충남 서해안 주요 해수욕장에서 피서객을 유치하기 위한 문화.체육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특히 이들 행사에는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거리가 준비돼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서해안 자원봉사 감사 대축제 = 기름피해 극복에 동참한 120만 자원봉사자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고 이들의 노력으로 깨끗해진 서해안의 모습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된 축제로, 태안 만리포해수욕장(개장일 27일)과 보령 대천해수욕장(28일), 서천 춘장대해수욕장(7월1일) 등에서 해수욕장 개장식을 겸해 열린다.

만리포해수욕장에선 충남자원봉사박람회와 태안의 아픔을 형상화한 충남대 무용단의 '흑섬' 공연, 자원봉사 활동을 담은 동영상 상영, 우수 자원봉사자에 대한 감사패 증정, 이완구 충남지사의 대국민 감사 메시지 발표, 해수욕장 개장선언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과 각급 기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축하공연에선 태진아, 장나라, 이정, 길건, 춘자, 자두, 이지훈, 빅뱅 등 인기가수와 웃음을 찾는 사람들(웃찾사) 공연 등이 펼쳐진다.

또 대천해수욕장에선 우수 자원봉사자 시상과 개장선언 등에 이어 '기부천사' 김장훈, 윤도현과 YB밴드, DJ D.O.C, 노브레인 등 인기가수가 출연하는 '서해안 콘서트' 가 열린다.

이밖에 춘장대해수욕장에선 수신제 및 축하공연과 개장선언, 연막쇼, 자원봉사협약식 등에 이어 서천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하는 '군민.관광객 노래자랑'이 마련된다.

◆해수욕장 관광열차 운행 = 충남도와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은 이들 3개 해수욕장의 개장식에 참석하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특별관광열차'를 운행하기로 합의했다.

특별관광열차가 태우고 갈 관광객은 만리포해수욕장의 경우 140명, 대천해수욕장은 210명, 춘장대해수욕장은 70명 등이다.

◆해수욕장 개장 기간 이벤트 = 만리포해수욕장에선 '제4회 국토해양부장관배 태안국제바다수영대회'(7월12일)와 '태안경제살리기 전국 마라톤 대회'(7월6일), '태안월드사커대회'(7월25-27일)가, 몽산포해수욕장에선 '제6회 모래조각경연대회'(7월26일)가, 청포대해수욕장에선 '서해어살문화축제'(7월5-7일) 및 샌드비스타마라톤대회(7월5일), 기지포해수욕장에선 '맨손 물고기잡기대회'(8월초) 각각 열린다.

대천해수욕장에선 '제11회 보령머드축제'(7월12일-20일)와 '제4회 대천해변 통기타 음악축제'(8월 중순)가, 무창포해수욕장에선 '신비의 바닷길 축제'(8월1-3일)와 '무창포 해변가요제'(8월 초)가 각각 열린다.

춘장대해수욕장에선 '바닷속 축구대회'(7월19-27일), 'KBS 전국 노래자랑'(7월26일)과 '청소년가요제'(8월2-3일)이 각각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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