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드 인 부산' 영화, 국제무대서 선전

(부산=연합뉴스) '영화 도시' 부산에서 제작된 장편영화들이 최근 국제무대에서 잇따라 좋은 평가를 받는 등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부산영상위원회에 따르면 전수일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검은 땅의 소녀와'가 올해 베니스국제영화제와 도빌 아시아영화제 등에서 무려 11개의 트로피를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프랑스 끌레르몽페랑영화제에는 김기훈 감독의 '피는 내 생명'이 초청됐다.

또 지난 9일 막을 내린 전주국제영화제 때는 정성욱.김백준 감독의 영화 '내 마음에 불꽃이 있어'가 한국영화 섹션에서 세계 최초로 상영하는 '월드 프리미어'로 소개돼 심사위원과 관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에 앞서 지난 해 10월 개최된 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에는 박준범 감독의 영화 '도다리'와 장희철 감독의 영화 '모자이크-메모링'이 각각 '한국영화의 오늘'과 '와이드 앵글' 섹션에 초청받아 상당한 호평을 받았다.

이들 영화는 모두 부산지역의 감독이 부산영상위로부터 3천만원의 제작비 지원을 받아 완성한 '메이든 인 부산' 작품들이다.

부산영상위는 올해도 김희진 감독의 영화 '손에 반하다' 등 모두 12편의 장편영화에 제작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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