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ㆍ김성이 장관, 슈주와 '희망 마라톤'

SBS '희망TV24', 기금 마련 마라톤 참여

(서울=연합뉴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김성이 보건복지가족부장관이 인기 그룹 슈퍼주니어와 함께 마라톤에 나선다고 SBS가 9일 밝혔다.

유 장관과 김 장관은 9일 오후 6시 시작해 24시간 동안 진행하는 SBS TV 기금모금 프로그램 '희망TV 24'의 마라톤에 10일 참여한다.

이번 마라톤은 슈퍼주니어의 강인과 신동, 예성, 성민, 은혁, 이특이 국내에 있는 몽골학교의 폐교를 막기 위해 각각 24시간 동안 쉬지않고 68㎞ 코스에 도전하는 것.

이들은 서울 청계천 광장에서 출발해 서울 전역을 달려 다시 청계천 광장으로 돌아오는 코스의 완주에 도전하며 유 장관과 김 장관은 10일 오후 부분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이 마라톤은 SBS 홈페이지에서 생중계한다.

SBS '희망TV 24' 제작진은 "김성이 장관은 10일 오후 1시20분께부터, 유인촌 장관은 오후 2시30분께부터 각각 몇 ㎞씩 뛸 예정이다. 또 보건복지가족부 직원들도 부분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슈주 멤버들은 마라톤 도중 식사 시간과 휴식 시간을 가지며 9일 자정에는 잠시 마라톤을 중단하고 명동에서 깜짝 공연과 '프리 허그' 이벤트도 펼칠 예정이다.

'희망TV24'는 SBS가 매년 24시간 생방송을 통해 기금을 마련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청계천 광장에 메인 스튜디오를 차려놓고 9일 오후 6시부터 10일 오후 6시40분까지 진행한다.

10일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는 청계천 광장에서 SBS라디오(103.5㎒)의 오픈 스튜디오도 마련해 '이경실의 세상을 만나자'와 '김종진의 브라보 라디오'의 공개 방송을 진행한다.

그동안 '희망TV 24'가 모금한 '희망기금'은 희귀 질환 어린이의 치료와 장애인의 자립을 위해 사용했으며 올해부터는 국내에 살고 있는 외국인 이주노동자 등을 위해서도 쓸 예정이다.

한편 올해 행사에는 연예인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참여도 확대된다. 10일에는 서울시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여의도공원, 종로 일대, 인사동,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등지에서 시민 기부축제를 전개하고 청계천 광장에서는 '희망 모자이크' 이벤트를 연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