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장들이 사랑한 소년들

‘텔처소년합창단’ 내한공연  10일 군포문예회관

화창한 봄, 파란 눈 천사들의 청아한 목소리를 느껴보자.

세계 3대 소년합창단의 하나인 독일 ‘텔처소년합창단(Toelzer Boys Choir)’이 오는 10일 오후 7시30분 군포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내한공연을 갖는다.

1956년 지휘자인 게르하르트 슈미트 가덴 교수에 의해 창단된 텔처소년합창단은 독일 뮌헨에 위치한 스튜디오에서 가르치는 뮌헨과 바이에른 출신의 6~14세 소년 200여명 가운데 선발한 소년들로 이뤄져 있다.

이들은 중세부터 현대음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소화하고 있으며 바로크와 고전 종교음악에 중점을 두고 있으나 성가곡과 함께 포크송도 합창단의 레퍼토리에 추가했다. 매년 240여회의 콘서트와 오페라 공연을 소화하고 있고,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등 유럽과 미국 등 전세계를 돌며 광범위한 투어를 해오고 있다.

이번 내한공연에서는 ‘이 얼마나 아름다운 세상인가’, ‘들장미’, ‘보리수’ 등 독일 가곡은 물론, 헨델의 ‘울게 하소서’, 카치나의 ‘아베마리아’, 프랭크의 ‘생명의 양식’ 등 성가곡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곡들을 들려준다. R석 2만원, S석 1만6천원, A석 1만2천원. 문의(031)390-3525 /임명수기자 mslim@kgib.co.kr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