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MS "메신저로 KBS프로그램 함께봐요"

(연합뉴스) 마이크로소프트 온라인서비스 사업부는 14일 KBSi와 콘텐츠 제휴를 맺고, 윈도 라이브 메신저를 통해 인기 프로그램 동영상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메신저로 이 장면 찜 보내기' 서비스(http://zzim.kbs.co.kr)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현재 공유 가능한 프로그램은 KBS의 대표 인기 프로그램인 상상플러스, 미녀들의 수다, 개그콘서트 등 총 10개다.

이용자들은 각 동영상 꼭지 하단에 있는 `MSN 보내기' 탭을 클릭하고 윈도 라이브 메신저의 대화 상대를 선택하면 동영상을 상대방에게 즉시 전달할 수 있다.

받는 사람은 윈도 라이브 메신저 대화창 옆 창을 통해 동영상을 감상하며 메신저로 보내준 사람과 대화할 수 있다.

KBS 정책 기획센터 박인규 PD는 "이번 제휴가 기존의 불편하고 비합법적 동영상 유포 문화를 건강한 향유 문화로 바꾸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방대한 이용자를 확보한 윈도 라이브 메신저를 통해 청취자에게 동시대의 즉각적 이슈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게 하는 최초의 경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 온라인서비스 사업부 정근욱 이사는 "MS 온라인사업부는 이번 제휴를 포함해 총 35개 주요 언론사 및 온라인사이트와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며 "메신저 응용프로그램 제공을 통해 이용자 경험을 배가시키고 보다 많은 파트너사가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서비스를 더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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