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박스오피스> 공포영화 '프롬 나이트' 1위

키애누 리브스 주연의 '스트리트 킹' 제쳐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10대 청소년층을 대상으로 한 공포영화 '프롬 나이트(Prom Night)'가 키애누 리브스 주연의 '스트리트 킹(Street Kings)'을 눌렀다.

브리터니 스노 주연의 '프롬 나이트'는 각 배급사가 13일 발표한 북미지역 주말 박스오피스 잠정 집계에 따르면 11~13일 2천700개관에서 모두 2천270만 달러를 벌어들여 정상에 올랐다.

여고생이 졸업파티가 열리던 밤 한 살인마의 위협을 받는다는 줄거리의 1980년 영화를 리메이크한 '프롬 나이트'는 최근 개봉된 공포영화 가운데 가장 좋은 흥행성적을 올렸다.

지난해 10월 개봉 첫 주말 3천170만 달러의 흥행성적을 올린 '쏘우4' 이후 최고의 기록을 세운 '프롬 나이트'는 키애누 리브스, 포레스트 휘태커, 휴 로리의 액션영화 '스트리트 킹'을 거의 더블 스코어로 제쳤다. 2천467개 스크린에 걸린 '스트리트 킹'은 1천200만 달러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같은 날 개봉한 선댄스 영화제 진출작 '스마트 피플(Smart People)'은 1천106개관에서 420만 달러를 벌어들여 7위에 올랐다. 이 영화에는 데니스 퀘이드, 세라 제시카 파커, '주노'의 엘런 페이지, '사이드웨이'의 토머스 헤이든 처치 등이 출연했다.

2주 동안 정상을 달렸던 '21'은 2천736개 스크린에서 1천100만 달러를 보태 3위에 올랐고, 개봉 후 17일 동안 모두 6천230만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조지 클루니와 르네 젤웨거의 '바보들(Leatherheads)'은 620만 달러에 그쳐 900만 달러를 기록한 조디 포스터 주연의 '님스 아일랜드'에 이어 5위로 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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