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분청사기 ‘흐름’展

이진욱 내일부터 안양서

도자기만큼 재료의 선택과 화학적 반응이 민감한 분야도 없다. 다양한 유약이나 가마의 온도에 따라 독특한 색과 갈라짐을 나타내기 때문이다. 도예가 이진욱 또한 연구와 실험을 거친 자신만의 작품을 만든다.

그의 현대적인 분청사기 작품들이 그렇다. 작가는 초벌구이 다음에 화장토를 바르고 독특한 갈라짐을 만들어 회화적 요소를 부여했다. 특히 흘림기법으로 장식된 도자기는 정적인 느낌을 넘어 동적인 느낌을 연상시킨다.

오는 15~21일 롯데백화점 안양점 7층 롯데화랑에서 ‘흐름’을 주제로 개인전을 연다. 항아리, 병, 발 등 50여점이 선보인다. 문의(031)463-2715

/이형복기자 bok@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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