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출범 축하 퍼레이드에 외국군 참석
(파리=연합뉴스) 올해 7월 14일 프랑스 혁명기념일(바스티유 데이) 행사에는 이색 손님들이 대거 초빙된다.
이스라엘과 리비아, 시리아 등 아랍국가의 정상들과 군인들이 이날 바스티유 데이 행사의 일환으로 개선문 앞에서 열리는 지중해연합(MU) 출범 축하행사에 참석한다.
프랑스는 이들 지중해 연안국가의 정상들을 7월13일 파리에서 열리는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 초빙한 상태이다.
이들 국가의 군인들은 14일 개선문 앞 샹젤리제 거리에서 개최되는 프랑스 혁명기념일 퍼레이드에 동참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1789년 7월14일 프랑스 시민들이 바스티유 감옥을 습격, 혁명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날을 기념하는 올해의 퍼레이드는 역대 가장 큰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날 혁명기념일 행사에서는 또한 7월부터 6개월간 프랑스가 유럽연합(EU) 순회의장국을 수임하는 것을 기념하기 위한 축하 콘서트와 화려한 불꽃놀이 등이 펼쳐진다.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의 측근인 앙리 귀에노는 "프랑스는 이 지역의 평화의 조건과 협조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MU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더 선데이타임스가 13일 전했다.
앞서 사르코지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총리는 27개 EU회원국이 모두 참여하는 MU프로젝트를 추진해 나가기로 합의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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