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KBS 2TV '개그콘서트'의 인기 코너 '준 교수의 은밀한 매력'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송준근이 완벽한 준 교수 캐릭터 만들기에 돌입했다.
길게 길러 묶은 머리 모양은 딱 달라붙는 스포츠댄스복 차림의 준 교수 캐릭터에 느끼함을 더해 주는 포인트. 지금은 가발을 쓰고 있지만 송준근은 "실제로 긴 머리의 준 교수로 무대에 서는 날을 기다려달라"면서 머리를 기르기 시작했다.
이는 어느 곳에서든 준 교수로 변신하기 위한 노력. 가발을 쓰지 않고 평범한 복장으로 외출하면 요즘도 지하철을 타고 이동하는 그를 알아보는 사람이 거의 없다.
그는 "준 교수 이미지가 평소 모습과 많이 달라 밖에 나가면 못 알아본다"면서 "그래서 은근히 섭섭할 때도 있는데 내 머리가 실제로 길어지면 차차 달라지지 않겠느냐"고 웃으며 속내를 전했다.
준 교수 역으로 깜짝 인기를 얻게 된 그는 "예전에는 프로그램에 나와서 왜 한마디만 하고 들어가느냐란 말에 상처도 받았는데 생각지도 못한 관심을 받게 돼 부담도 되고 기분이 좋다"면서 "기회가 되면 연극이나 뮤지컬 등 다양한 분야에 도전하고 싶고 진지한 코미디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