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셉 한의 단편 '더 시드' 아이튠스 데뷔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세계적인 록밴드 린킨 파크의 한인 멤버 조셉 한(Joseph Hahnㆍ31)이 제작, 연출한 단편영화 '더 시드(The Seed)'가 아이튠스(iTunes)에 데뷔했다.

조셉 한 측이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더 시드'는 아이팟 전용 인터넷 웹사이트인 아이튠스를 통해 지난 26일부터 상영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4년 만에 내한공연을 펼친 린킨 파크는 샘플링과 DJ 등을 담당하는 조셉 한을 비롯, 브래드 델슨(기타), 체스터 베닝턴(보컬), 마이크 시노다(보컬ㆍ키보드), 롭 버든(드럼), 피닉스 패럴(베이스) 등 6인조로 이뤄졌다. 2000년 1집을 발매한 후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2천만 장이 넘는 앨범을 판매했고, 2002년 제44회 그래미 시상식에서 베스트 하드록 퍼포먼스상을 차지한 최고의 인기 록그룹이다.

2006년 제11회 부산국제영화제 '미드나잇 패션' 부문에 '더 시드'의 감독 자격으로 초청받아 방한했던 조셉 한은 린킨 파크의 '인 디 엔드' '섬웨어 아이 빌롱' 등의 뮤직비디오를 연출해 2002년과 2003년 비디오뮤직어워드에서 수상했고. 3집 앨범 '미닛츠 투 미드나이트(Minutes To Midnight)' 수록곡 중 영화 '트랜스포머'의 주제곡인 '왓 아이브 던'의 뮤비도 연출하는 등 감독 경력도 화려하다.

NBC의 '바이오닉 우먼 소머즈'와 함께 '007 어나더데이'의 한인 배우 윌 윤 리가 노숙자가 된 참전용사 성(Sung)으로 출연하는 '더 시드'에는 조셉 한이 작곡한 두 곡의 오리지널 노래와 린킨 파크 멤버 마이크 시노다가 이끄는 그룹 포트 마이너의 곡이 삽입돼 있다.

부산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선보인 뒤 '더 시드'는 지난해 각종 영화제에서 뛰어난 촬영과 연출로 상을 받았고 올해도 샌프란시스코 국제아시안아메리칸 영화제, 말리부 영화제, 베벌리 힐스 영화제, 영국의 스완시 베이 영화제, 로스앤젤레스 유나이티드 영화제 경쟁부문 등에 초청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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