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 팬들의 깜짝 선물에 눈물 펑펑

(연합뉴스) 그룹 신화가 데뷔 10주년 기념 공연서 소속사와 팬들이 준비한 깜짝 선물에 끝내 참았던 눈물을 펑펑 쏟아냈다.

30일 오후 5시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신화의 10주년 기념 콘서트 '신화 머스트 고 온(Must Go On) 10th 애니버서리 라이브(Anniversary Live)'가 열렸다.

이날 앙코르 곡까지 3시간30분 동안의 예정된 레퍼토리가 끝난 후, 멤버들이 내려올 찰나 무대 영상에 신화와 10년을 함께 한 사람들의 인터뷰가 흘러나왔다.

현 신화의 소속사인 굿이엠지 박권영 대표, 신화가 데뷔할 당시 소속사였던 SM엔터테인먼트의 김경욱 전 대표, 처음 SM 시절 매니저였던 현 세도나미디어 허남 이사, 신혜성과 에릭의 어머니, 데뷔 당시 스타일리스트, 팬클럽 신화창조 회원 등은 신화의 10년을 축하하고 영원히 함께 해 아시아, 세계로 뻗어가는 그룹이 되길 기원했다.

무대에 털썩 주저앉아 이 영상을 본 멤버들은 환호를 지르다가 소리 없이 눈물을 훔쳤다.

이어 신화창조가 '10'이란 촛불이 켜진 케이크를 선사했고 결국 멤버들은 부둥켜안으며 쏟아지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했다. 팬들 역시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며 눈물을 쏟아냈다.

앞서 2. 3층 팬들은 멤버들 몰래 '영원히 기다릴게요'란 글귀의 카드 섹션을 펼쳐 신화를 감동시키기도 했다.

신화는 올해 에릭, 김동완 등을 시작으로 군 입대를 앞둔 멤버들이 있어 앞으로 3년여간 함께 무대에 설 수 없다. 그렇기에 신화도, 팬도, 소속사 스태프도 무대를 뜨지 못하고 오랜 시간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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