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일 인천문예회관 대공연장
섬세하면서도 정교한, 화려한 선율의 봄의 소리와 함께하는 음악회….
최근 악장을 새로 영입하고 바이올린, 첼로, 콘트라베이스 등 재능 있는 인재들을 충원하고 국제적인 교향악단으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인천시립 교향악단이 다음달 3일 오후 7시30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국제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미국 쿼드시티심포니 상임지휘자 도널드 슐라이커를 초청, 교향악의 진수를 선보이는 무대를 준비했다.
인천과 서울에서 가졌던 베를린필 수석 연주자들과 함께 한 특별연주회 등 국내 클래식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인천시향의 이번 콘서트가 주목받는 배경에는 미국 모든 주의 오케스트라와 페스티벌과 모든 주의 청소년 오케스트라를 지휘한 실력자인 도널드 슐라이커가 있다.
그가 지휘수업을 하고 있는 일리노이대학에는 전 세계의 재능 있는 젊은 지휘자들이 모이고 있으며 그에게 사사받은 많은 학생들이 샌프란시스코 오페라와 리치몬드 필하모닉, 시애틀 심포니 등 명성이 높은 오케스트라의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롯시니의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 서곡으로 이번 무대를 연다. 이어 ‘천사의 음성이 들린다’고 슈베르트가 표현했을 만큼 아름다운 선율과 낭만적인 색채감으로 인간의 슬픔을 표현한 ‘모차르트의 교향곡 제40번 사단조 K.550’을 들려준다. 인터미션 후 마지막 곡으로 곡의 첫머리에 ‘레닌의 회상에 바친다’라는 글귀로도 유명한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 제12번 ‘1917년’ 라단조 작품 112을 연주한다. R석 1만원, S석 7천원, A석 5천원. 문의(032)438-7772
/이종현기자 major01@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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