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영화 '결혼은 미친 짓이다'의 삽입곡 '호다 비다(Roda Vida)'를 만든 서아프리카 출신 테오필루 샹트르(Teofilo Chantreㆍ44)의 베스트 음반이 발매됐다.
기타리스트이자 싱어송라이터인 샹트르는 13세 때 프랑스로 건너가 독학으로 기타를 익혔다. 1991년 세자리아 에보라의 히트작 '미스 페르푸마두(Miss Perfumado)'에 3곡이 수록되면서 이름을 알렸고, 1995년에는 에미르 쿠스트리차 감독의 영화 '언더그라운드'의 삽입곡도 만들었다.
포르투갈계 흑인이 노래하는 왈츠와 마주르카 풍의 음악을 서아프리카 전통 음악으로 버무린 그는 지난해 10월 경기도 이천에서 열린 원월드뮤직페스티벌 무대에 올라 국내 관객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번 음반에는 '디 알마(Di Alma)' '호다템푸(Rodatempo)' '아주란두(Azulando)' 등 3장의 음반에서 대표곡 14곡을 뽑아 담았다.
▲스페인 출신 기타리스트 토니 추클라(Toni Xuclaㆍ53)의 음반 '아니마(Anima)'가 국내에 나왔다.
리듬감 있는 기타 연주로 알려진 그는 뉴에이지, 재즈, 플라밍고 등 다양한 음악을 시도해 왔다. 이번 음반에서는 재즈와 뉴에이지를 강조했다.
서정미가 인상적인 발라드 '시잉 더 월드 스루 유어 아이스(Seeing The World Through Your Eyes)', 뮤트 트럼펫과 기타 등이 어울린 '스트레인저 인 어 스트레인지 랜드(Stranger In A Strange Land)' 등을 담았다. 1980년대풍 뉴에이지 기타 연주가 돋보이는 '뮤직 포 서펀츠(Music For Serpents)' 등도 신선하다.
co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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