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엄지원 올 전주국제영화제 심사위원 위촉

조직위, '국제경쟁' 상영작 12편 선정

(연합뉴스) '괴물'의 봉준호 감독과 '주홍글씨'의 배우 엄지원 씨 등이 오는 5월 1-9일 열리는 제9회 전주국제영화제(JIFF) '국제경쟁' 섹션의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

재단법인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는 24일 '국제경쟁' 섹션의 상영작 12편과 심사위원 5명을 확정, 발표했다.

'국제경쟁' 섹션은 기존 '인디비전' 섹션에서 이름을 바꾼 것으로 새로운 영화 미학의 가능성을 보여 주는 전 세계 신인 감독들의 영화를 대상으로 한다.

상영작으로는 모흐센 마흐말바프 감독의 막내딸 하나 마흐말바프의 장편 극영화 데뷔작인 '학교 가는 길'을 비롯해 랜스 해머 감독의 '발라스트', 필리페 라모스 감독의 '캡틴 에이헙' 등 12편이 선정됐다.

또 봉 감독과 엄 씨 외에도 국제비평가연맹의 웹진 '언더커런트(Undercurrent)'의 편집자이자 영화 평론가인 크리스 후지와라 씨, 이란 영화 뉴웨이브를 이끈 아볼파즐 잘릴리 감독, 영화평론가 데프네 귀르소이 씨 등이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

심사위원 5명은 영화제 기간에 최종 수상작을 선정해 폐막식에서 발표하며 최고 작에는 '우석상'과 상금 1만 달러, 우수작에는 '다음 심사위원 특별상'과 상금 7천 달러가 주어진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