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캐프리오, 스콧 감독 영화에 두 번째 출연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해원 통신원 = 리어나도 디캐프리오가 '글래디에이터'의 리들리 스콧 감독과 두 번째 영화를 만든다.

21일자 할리우드리포터에 따르면 스콧 감독과 디캐프리오는 스릴러 영화 '로 드웰러(The Low Dweller)'를 함께 제작한다.

스콧 감독이 연출을 맡고 디캐프리오가 주연을 맡을 이 영화는 '폭력의 역사'와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와 비슷한 장르로 펜실베이니아의 20대 보험 세일즈맨인 브래드 잉겔스비의 시나리오에 바탕을 두고 있다.

아마추어인 잉겔스비가 틈틈이 여가시간에 쓴 첫 번째 영화 시나리오인 '로 드웰러'는 영화판권 가격이 110만 달러까지 호가해 워너 브라더스와 소니 같은 메이저 스튜디오들이 시나리오 경쟁에 뛰어들었었다.

80년대 중반 인디애나주가 배경인 '로 드웰러'는 교도소에서 출감한 주인공이 사회에 적응하려고 애쓰지만 어두웠던 과거에 관련됐던 한 남성의 추격을 받게 된다는 줄거리를 담고 있다.

디캐프리오의 제작사인 애피안 웨이와 스콧의 제작사인 스콧 프리 프로덕션이 공동제작하는 '로 드웰러'는 최근 촬영이 끝난 '보디 오브 라이즈(Body of Lies)'에 이은 스콧과 디캐프리오 콤비의 두 번째 작품이다.

디카프리오는 '보디 오브 라이즈'에 이어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스릴러 '셔터 아일랜드'를 올 봄부터 촬영하고, 스콧 감독은 로빈 후드 이야기인 '노팅햄' 제작 준비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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