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인기그룹 동방신기가 불법음원의 다운로드를 막는 데 발벗고 나서 화제다.
사단법인 일본레코드협회는 동방신기를 비롯해 이토 유나, DJ 오즈마, 보니 핑크(Bonnie Pink), 미히마루(mihimaru) GT 등 인기 아트스트가 출연하는 '휴대음악을 지키고 싶다' 캠페인 TV광고를 22일부터 일본 전역에 방송한다.
이번 캠페인은 급증하고 있는 불법음원 서비스를 막는 대책으로 이동통신의 주요 소비층인 일본의 젊은이들에게 직접 호소하고 참가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지난해 6월부터 전개하고 있는 음악저작권 계몽캠페인의 하나이기도 하다.
일본의 이동통신 음악서비스 시장은 지난해 약 680억 엔 규모로 성장해 음악산업을 떠받치는 새로운 기대주로 부상했으나, 한편에서는 불법음원의 유통과 다운로드도 급증하고 있다.
일본레코드협회의 조사에 따르면 무단으로 이동통신 사이트를 통해 서비스된 음악파일이 지난 1년간 약 4억 건이나 다운로드된 것으로 추정돼 음악시장의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일본레코드협회는 '불법 음악파일 이용은 그만두자'는 슬로건을 내걸고 많은 아티스트가 음악의 소중함과 건전한 음악유통을 지키기 위해 전국방송의 TV광고를 통해 소비자에게 직접 호소하는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일본 정부의 관계부서와 콘텐츠 회사들도 적극 나서 콘텐츠의 바른 사용법 등을 사회 전체로 확산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본레코드협회는 이번 캠페인 광고에 맞춰 22일 '휴대음악을 지키고 싶다' 특별 사이트를 개설해 소비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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