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영화 '마지막 밥상' 佛서 먼저 개봉

(연합뉴스) 노경철 감독의 독립장편영화 '마지막 밥상'이 한국 개봉에 앞서 한국 독립영화로는 최초로 프랑스에서 먼저 개봉한다.

한국독립영화협회는 "내달 11일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에서 개봉될 '마지막 밥상'이 19일 프랑스 파리 셍미셀에 있는 레스파스 극장을 시작으로 해외에서 먼저 정식 개봉 절차를 밟게 된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예술영화 전문 배급사 E.D.디스트리뷰션 측의 요청에 이루어진 것으로 이 회사는 "해외 관객에게 새로운 한국영화의 가능성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마지막 밥상'의 프랑스 개봉 의미를 부여했다.

'마지막 밥상'은 제11회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영화진흥기구(NETPAC)상, 2006년 서울독립영화제 장편경쟁부문 최우수작품상 등을 받았으며 선댄스, 로카르노, 시드니, 에든버러 등 세계 유수 영화제에 초청받은 작품.

도시의 변두리에 사는 두 가족이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을 흥미롭게 보여주는 영화로 파격적인 형식미와 독특한 미장센으로 '새로운 작가주의 영화'라는 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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