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연가' 음반에서 '하나의 사랑' 노래
(서울=연합뉴스) 재일교포 격투기 스타 추성훈(33ㆍ일본명 아키야마 요시히로)이 가수 박상민 앞에서 노래 실력을 뽐냈다.
엠넷미디어가 제작하는 컴필레이션 음반 '2008 연가'에 가수로 참여한 추성훈은 17일 오전 입국해 박상민의 '하나의 사랑'을 녹음했다.
박상민은 추성훈의 녹음 소식에 스케줄을 연기하고 녹음실을 찾았다. 실제 박상민은 추성훈이 출전한 격투기 경기를 모두 챙겨봤을 정도로 추성훈의 열렬한 팬이라고.
추성훈은 녹음 전 "엄청나게 좋아하는 가수인 박상민 앞에서 노래를 부르려니 쑥스럽다"며 수줍어했으나 예상보다 빠른 시간에 녹음을 끝냈다. 엠넷미디어에 따르면 전문 가수가 아닌 것을 감안해 애초 5~6시간 정도의 녹음 시간을 예상했으나 3~4시간 안에 곡 전체를 소화했다고.
박상민은 "가창력은 나보다 조금 못하지만 감정 처리가 매우 좋다"고 농담을 던지며 칭찬했다. 디렉팅을 맡은 작곡가 조영수 역시 "방송을 통해 접했던 것보다 훨씬 노래를 잘한다"고 말했다.
추성훈은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녹음을 마친 후 이날 오후 8시 항공편을 이용해 일본으로 출국했다.
'2008 연가'에는 송승헌, 박용하, 이연희, 하석진, 이성민 등의 연기자들이 재킷과 뮤직비디오에 참여한다. 추성훈은 개런티 전액을 목포에 있는 사회복지시설인 공생원에 기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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