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 美 프리뷰 파티 성공적으로 마쳐

(서울=연합뉴스)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가 세븐(본명 최동욱ㆍ24)의 미국 메이저 음악시장 데뷔에 대해 강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YG는 "14일 밤 10시30분(이하 현지시각) 미국 뉴욕 마리타임 호텔(Maritime Hotel)의 히로볼룸(Hiro Ballroom)에서 열린 세븐의 미국 데뷔 음반 프리뷰 파티 '화이트 데이(White day)'가 성공적이었다"고 밝혔다.

1천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히로 볼룸은 수많은 인파로 북적였으며 비가 오는 날이었지만 15일 오전 3시까지 미처 입장하지 못한 사람들의 행렬이 호텔 주위에 길게 늘어섰을 정도로 세븐은 큰 관심을 받았다고 한다. 덕분에 이를 지켜 본 세계적인 레코드사인 자이브 레코드와 흑인음악 전문 케이블 채널인 BET TV 주요 관계자들도 세븐을 눈여겨보게 됐다고.

이날 세븐은 파티에서 미국 데뷔 음반 수록곡 중 세 곡을 처음 공개했다. 미국 유명 프로듀서인 '다크차일드' 로드니 저킨스(Rodney 'Darkchild' Jerkins)의 곡과 2006년 흑인 음악그룹 최초로 아카데미 주제가상을 거머쥔 래퍼 쓰리 식스 마피아(Three 6 Mafia)가 피처링한 곡도 소개됐다.

힙합전문채널 HOT 97 라디오의 DJ인 미스인포(Miss INFO)의 진행으로 무대에 오른 세븐은 능숙한 영어로 자신을 소개했다. 특히 BET TV는 세븐의 미국 진출 다큐멘터리 제작에 큰 관심을 보였다.

파티가 끝난 다음날인 16일에는 현장 동영상과 이날 공개된 세븐의 노래 세 곡이 유튜브와 국내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퍼져나갔다. 한 커뮤니티에서는 세븐 영상의 당일 조회수가 3만 건을 넘기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세븐은 다음달 애틀랜타에서도 같은 형식의 파티를 진행할 예정이며 시카고, 휴스턴, LA를 비롯해 캐나다 토론토 등에서도 파티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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