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장기를 다른 이에게 스스럼없이 나눠주는 것만큼 숭고한 사랑이 있을까.
우리가 바라는 이상향은 행복은 더불어 함께 하고 슬픔은 함께 나누는 그런 사회가 아닐까.
아름다운 사회 구현을 위해 장애우와 사랑의 장기기증 가족 200여명 및 고양 시민들에게 꿈과 사랑을 전하고 있는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는 사람들’이 경기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와 연주자들을 초청, 사랑나눔 콘서트를 오는 21일 오후 7시30분 고양 아람누리 아람음악당 무대에 올린다.
공연은 1~2부로 나눠 1부는 경기 필하모니 오케스트라가 출연, 유광 강남대 음대 교수 지휘로 피아니스트 김연정(강남대 교수)과 바리톤 김동규가 협연한다.
연세대 음대를 졸업한 지휘자 유광은 독일과 네덜란드, 체코 등지에서 기악을 전공했으며 그동안 예술의전당 등에서 연주활동을 펼쳤고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예술감독을 역임했다.
피아니스트 김연정은 연세대와 보스턴음악원 출신으로 그동안 국제무대에서 감미롭고 빼어난 연주로 각광을 받고 있다.
바리톤 김동규도 연세대 음대 출신으로 이탈리아 베르디 국립음악원을 졸업했으며 이탈리아 밀라노 라 스칼라 오페라극장에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무대에 서 ‘사랑의 묘약’ 등 주옥같은 오페라 아리아를 열창한 한국을 대표하는 성악가이다.
레퍼토리는 요한스트라우스의 오페레타 ‘박쥐’ 서곡, 쇼팽의 피아노협주곡 제1번 마단조, 마스카니의 오페라 ‘카발레리아’ 중 간주곡, 카르딜로의 ‘무정한 마음, 차이코프스키의 교황곡 제4번 제4악장, 비제의 ‘투우사의 노래’, 미국 민요 ‘쉐난도’ 등이다. 2부는 인터뷰 영상 상영의 시간으로 박양우 전 문화관광부 차관과 김재환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는 사람들’ 회장, 민웅기 고양교육장의 격려사가 이어진다. 모시는 자리 7만원, 으뜸 자리 5만원, 좋은 자리 3만원. 문의(02)587-5961~2
/이종현기자 major01@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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