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구, 남아공 꺾고 첫승

한국 야구가 베이징올림픽을 향해 순조롭게 출발했다.

한국은 7일 대만 타이중 인터콘티넨탈구장에서 벌어진 2008 베이징올림픽 야구 최종예선 1차전에서 선발투수 손민한의 호투 속에 약체 남아프리카공화국을 5대0으로 물리쳤다.

철벽 마운드를 앞세운 한국의 완승이었만 공격은 고교야구 수준인 남아공 투수들을 상대로 12안타와 사사구 6개로 5점을 뽑는데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그나마 이승엽(1안타)-김동주(2안타)-이대호(3안타) ‘클린업 트리오’가 찬스에서 나란히 2루타를 터뜨리며 타점을 기록한 것이 위안이 됐다.

반면 마운드에선 손민한이 6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뽑으며 1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막았고 투구수가 64개에 불과할 만큼 남아공 타자들을 완벽하게 요리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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