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그룹 빅뱅이 지난해 발표한 히트곡이 온-오프라인 상반기 차트를 장악하고 있어 식지 않은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7일 현재 대표 음악사이트 멜론 '오늘의 톱 100'에는 '마지막 인사'가 8위, '하우 지(Hoe Gee)'가 10위, '거짓말'이 21위에 올라 있다. 순위가 주마다 날마다 급변하는 상황을 감안할 때 '거짓말'이 7개월째, '마지막 인사' 역시 4개월째 순위에 머문 점은 이례적이다.
온라인 음악 팬들의 지속적인 지지는 꾸준한 음반 판매로도 이어지고 있다.
7일 현재 음반판매 차트인 한터의 주간차트에서도 2월 발매한 두 번째 라이브 콘서트 음반 '더 그레이트(The Great)'가 2위, 지난해 11월 발표한 두 번째 미니음반 '핫 이슈(Hot Issue)'가 10위에 랭크돼 있다.
월간차트를 살펴보면 20위권 안에 2006년 발매한 음반까지 포함돼 더욱 놀랍다.
두 번째 미니음반 '핫 이슈'가 2위, 첫 번째 미니음반 '올웨이스(Always)'가 7위, 2006년 12월 발표한 정규 1집이 14위, 라이브 콘서트 음반 '더 그레이트'가 17위에 오르는 등 총 넉 장의 음반이 발매 시기와 상관없이 팔리고 있다.
이에 대해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올 1.4분기에 여러 가수의 새 음반이 쏟아졌음에도 빅뱅이 1~2년 전에 발표한 음반이 여전히 판매차트 상위권을 차지해 놀랍다"며 "대표 음악사이트에서도 여러 곡이 동시에 20위권에 진입해 있다는 점은 빅뱅의 음악이 연령대와 성별을 넘어 세대가 공감하는 음악으로 평가받은 증거"라며 기뻐했다.
가요 관계자들은 "빅뱅의 음악들은 세련된 사운드에 귀에 쏙 들어오는 멜로디로 사랑받고 있다"며 "마니아 장르로 치부되던 힙합 장르임에도 지속적으로 음원과 음반이 판매되고 있는 것은 기록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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