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고졸 학력으로 대학의 정식 강사로 임명돼 최근 화제가 된 음악인 남궁연(41)이 SBS가 매년 주최하는 국제행사인 '서울디지털포럼(SDF)'의 모든 공연ㆍ행사의 기획을 책임지는 총감독으로 위촉됐다.
SBS 보도국 미래부는 SDF의 영문 홈페이지(http://sdf.sbs.co.kr/en/index.sdf)를 통해 뮤지션이자, 프로듀서인 남궁연을 '소셜 디렉터(Social Director)'로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남궁연은 SDF에서 라디오의 발전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하는 연사로 참여한 데 이어, 드러머로서 참가자들과 즉흥 연주를 펼쳐 호응을 얻었다.
SBS 관계자는 "지난해 공연을 본 참가자들이 이구동성으로 이러한 행사가 많았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표시해 미국 TED(Technology Entertainment Design) 콘퍼런스와 같은 규모로 공연과 행사를 기획하게 됐고,
초기 단계에서부터 남궁연 씨를 기획자로 발탁했다"고 전했다.
남궁연은 "지난 8개월간 전세계 유명 콘퍼런스들을 연구, 분석해 한국의 기술력과 예술을 접목하고 나아가 참가자들이 공감하고 참여하는 새로운 형태의 공연을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올해 SDF의 주제는 '상상력-기술, 정보,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그리고 우주 저 너머까지'. 5월6일부터 8일까지 서울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다.
그는 "이번 공연과 행사의 주제를 'A.R.T(ART,TECHNOLOGY & RELATIONSHIP)'로 설정, 일방적으로 보여주는 공연에서 탈피해 참가자들이 첨단기술을 체감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퍼포먼스를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연예인이 방송국의 직함을 갖게 된 초유의 케이스가 아닐까 싶다"라며 웃은 남궁연은 "올해 행사를 정말 멋지게 치르고 싶다"고 밝혔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