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인기짱' 호스테스 7명 그룹 결성

앨범 '캬바토라' 발표하고 데뷔 무대

(도쿄=연합뉴스) 일본에서 가장 큰 환락가인 도쿄 신주쿠의 가부키초 술집에서 일하는 '인기짱' 접대부 7명이 그룹을 결성, 음반을 내고 데뷔해 화제다.

'캬바☆토라7Stars'라는 이름의 이 그룹은 27일 도쿄 긴자로망티코에서 데뷔 앨범 '캬바토라' 발매를 기념한 미니 라이브 공연을 열고 멤버가 직접 작사한 오리지널곡 등 5곡을 열창해 단골 손님까지 가세한 500여명의 관객을 매료시켰다.

4월 가부키초 탄생 60주년을 기념해 결성한 '캬바☆토라7Stars'의 멤버들은 일본 전국에 약 10만 명에 달하는 술집 접대부 가운데 모두 최정상급으로 이들의 연수입을 합치면 무려 2억5천만 엔(한화 약 22억 원)에 이른다.

멤버들은 무대에서 "손님 1명당 10장씩 사 주었으면 좋겠다" "남자만이 아니라 여자들도 들어주기 바란다" "접대부가 되고 싶은 사람이 즐겨 불렀으면 좋겠다" "함께 노래방에서 부르고 싶다" 등 특유의 애교 넘치는 발언으로 행사장의 열기를 고조시켰다.

데뷔 앨범 '캬바토라'는 일본 굴지의 음반회사 유니버설뮤직을 통해 13일 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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