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재팬' 부활 공연 수초 만에 매진

(도쿄=연합뉴스) 일본의 전설적인 록밴드 '엑스재팬(X-JAPAN)'이 10년 만에 다시 뭉쳐 선보이는 부활 콘서트의 입장권이 24일 오전 10시 일반 발매를 시작하자마자 수초 만에 전부 팔려나갔다.

1997년 12월31일 도쿄돔에서 열린 해산 라이브 이후 엑스재팬의 재결성은 실현 불가능해 보였으나, 지난해 리더였던 요시키가 영화 '쏘우4'의 테마송 작업을 맡으면서 재결성 추진이 진행돼 마침내 3월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도쿄돔에서 공연을 펼치게 됐다.

해산 이래 엑스재팬이 발표한 곡은 재결성과 함께 선보인 요시키 작사ㆍ작곡의 신곡 'I.V.'뿐. 하지만 최근 10대를 중심으로 팬이 늘어나고 있어, 전설의 슈퍼밴드 공연을 보고 싶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리더인 요시키 앞으로는 "철들 무렵에 엑스재팬은 없었다" "한번이라도 좋으니 라이브를 보고 싶다"는 사연이 쇄도하고 있다고 한다.

격렬한 드럼 연주 때문에 디스크로 고생하고 있는 요시키는 당초 29일을 쉰 뒤 28일과 30일 이틀간 공연을 개최할 방침이었으나 티켓을 구하기 어렵다는 원성이 쏟아지자 사흘 연속 공연을 전격 결정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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