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동률, 모교 연세대서 특별강연

(연합뉴스) 가수 김동률(34)이 '가장 초대하고 싶은 선배'로 뽑혀 21일 오후 2시 모교인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특별 강연을 한다.

연세대 학생회 측은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행사의 일환으로 '가장 초대하고 싶은 선배 명사'를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김동률 씨가 1위에 뽑혀 초청했다"고 밝혔다.

그간 대학 강단에 한번도 서보지 않은 김동률은 초청을 정중히 거절했지만 후배들의 간청에 마음을 돌렸다.

1993년 연세대학교 건축공학과에 입학한 김동률은 97년 휴학계를 내고 미국으로 건너가 버클리음악대학교에서 영화음악을 전공한 싱어송라이터.

그는 "후배들에게 대학 생활을 이렇게 보냈으면 좋겠다는 내용으로 강의할 계획"이라면서 "친한 선배가 후배에게 해주는, 인생을 조금 더 산 사람으로서 조언을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5일 5집 '모놀로그(Monologue)'를 발표한 김동률은 타이틀곡 '다시 시작해보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아이처럼' '출발' 등 여러 곡이 음악사이트에서 사랑받아 TV 출연 없이 현재 음반판매량 6만 장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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