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영화관객수 작년 동월비 18.9% ↓
(연합뉴스) 새해 벽두의 영화시장이 날씨만큼이나 꽁꽁 얼어붙었다.
한국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이하 우생순)이 나름대로 선전하고는 있지만 이렇다 할 흥행대작이 나오지 않으면서 전체적인 영화관객수가 예년에 비해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12일 CGV가 발표한 1월 영화산업 분석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 전국 관객수는 1천305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9%나 감소했으며 전 달에 비해서도 18.3%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한국영화 점유율은 50.2%를 기록,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서는 5.7% 감소했으나 전 달에 비해서는 14.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화별로는 '우생순'이 283만 명을 동원해 1월 흥행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무방비도시'가 157만 명을 불러모으며 한국영화 점유율 상승을 견인했다.
외화 중에서는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꿀벌대소동'이 119만 명으로 3위에 올랐다.
CGV 관계자는 "'우생순'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연말 개봉작 중 1월까지 100만 명 이상을 동원한 영화가 전무할 정도로 예년과 같은 흥행대작이 나오지 않아 1월 영화시장이 극히 부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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