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영화를 통해 인류학과 민속학을 연구했던 학자이기도 한 다큐멘터리 작가 장 루슈 감독의 회고전이 열린다.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와 시네마테크 문화학교 서울이 21~29일 서울아트시네마에서 회고전을 마련한 장 루슈는 시네마베리테 영화의 개척자로 유명하다. 시네마베리테는 카메라의 기록성을 최대한 발휘해 현실을 있는 그대로 담아 새로운 진실을 발견하려는 영화작법.
민속학자였던 장 루슈는 1941년 카누를 타고 니제르를 여행한 후 이듬해부터 다큐멘터리를 만들기 시작했으며 16㎜ 카메라로 영화 민속학을 구축해가기 시작했다. '신들린 제사장들'을 비롯한 민속 춤, 의식, 축제를 다룬 영화들은 열띤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이번 회고전에서는 '하마사냥' '신들린 제사장들' '엄마 물' '나, 흑인' '어떤 여름의 기록' 등 13편의 대표작이 소개된다.
24일 오후 4시 '어떤 여름의 기록' 상영 후에는 서울아트시네마 프로그래머인 김성욱 씨가 그의 영화 세계에 대해 강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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