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타나베 겐, 궁리와 다시 호흡 맞춰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게이샤의 추억'에서 중국배우 궁리와 공연했던 일본배우 와타나베 겐이 영화 '상하이(Shanghai)'에 다시 함께 출연한다.

3일자 버라이어티는 와타나베가 할리우드 배우 존 큐잭, 궁리 등과 함께 큐잭의 공포영화 '1408'을 연출한 미카엘 하프스트롬의 '상하이'에 출연한다고 보도했다.

미국 독립영화의 대부로 불리는 하비와 밥 와인스틴 형제가 설립한 영화제작배급사 와인스틴 컴퍼니가 제작을 맡은 이 시대극 영화는 다음달 중국 상하이에서 촬영을 시작한다.

'상하이'는 와인스틴 컴퍼니가 앞으로 6년 동안 아시아 관련 영화 제작을 위해 조성한 2억8천500만 달러(한화 약 2천630억 원)짜리 영화 펀드를 통해 제작되는 영화 중 제작비 규모가 가장 큰 작품이다.

1941년 8월 일제 치하의 상하이에 돌아와 친구가 살해당한 사실을 알아내는 한 미국인이 친구를 죽인 범인을 찾는 과정에서 사랑에 빠지면서 친구의 죽음과 관련된 미국 정부의 비밀을 알아낸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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