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이들 뮤지션을 주목하라"

'EBS 스페이스', 1월 네 팀 선정 소개

(연합뉴스) 공연프로그램 'EBS 스페이스'가 '2008 그들을 주목한다'의 첫 번째 순서로 1월에 네 팀을 선정해 소개한다.

17~18일 무대에 오르는 '전영세 트리오'는 시각장애를 뛰어난 음감과 음악적 재능으로 극복한 재즈 피아니스트 전영세와 베이시스트 김영후, 드러머 김상헌으로 구성된 팀이다. 이들이 지난해 가을 발표한 앨범 'In Autumn'은 한국에서 자생한 연주자들임에도 모던 재즈의 흐름과 맥을 충실히 재현하고 우리의 감성에 부합하는 작곡 실력을 겸비하고 있다는 평을 받았다.

21~22일 선보이는 '아워멜츠(HourmeltS)'는 송라이터 박성규와 재즈를 수학한 보컬리스트 허소영이 2004년 결성했다. 4년의 준비 기간을 거쳐 지난해 11월 첫 번째 앨범 'Twenties=Love'를 발표한 아워멜츠는 올드 팝, 재즈, 샹송, 보사노바 등의 영향을 받아 누 재즈(Nu-Jazz), 라운지 스타일의 음악을 만들어냈다.

23~24일 공연하는 '껌엑스(GumX)'는 3인조 멜로딕 펑크 밴드다. 1996년 결성 당시에는 '우리의 음악을 마음껏 씹어 달라'라는 의미의 '껌(Gum)'이었지만 2002년 '우리는 더 이상 GUM이 아니다'라는 의미에서 'X' 를 더해 지금의 밴드명인 '껌엑스(GUMX)'가 됐다. 홍대 클럽을 중심으로 활동하던 이들은 일본에서 1집 'What's Been Up?'을 발표하고 2003 후지 록 페스티벌에도 참가했다.

30일부터 2월1일까지 무대에 오르는 '골든팝스'는 3인조 록ㆍ팝 밴드. 2006 '쌈지 사운드 페스티벌'에서 '숨은 고수'로 선정되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들의 음악은 1960~1990년대 사이 록ㆍ팝의 정수를 모아 정제해 놓은 것 같다는 평을 듣고 있다. 지난해 전설적 뮤지션들에 대한 오마주를 담아 데뷔 앨범 'The Great Fictions'를 발표했다.

공연은 서울 도곡동 EBS 사옥내 공연장인 'EBS 스페이스'에서 진행되며 관람을 원하는 사람은 프로그램 홈페이지(www.ebsspace.com)를 통해 회원으로 가입한 후 원하는 공연을 신청하면 추첨을 통해 초대받을 수 있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