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샤바 AP=연합뉴스) 폴란드의 저명한 영화 촬영 감독 에드워드 클로신스키가 타계했다고 폴란드 영화제작자 협회가 7일 발표했다.향년 65세.
영화제작자협회는 클로신스키가 바르샤바 근교의 밀라노벡에 있는 자택에서 5일 사망했다고 밝혔다.
클로신스키는 지난 여름 폐암 진단을 받고 투병해왔다.
그는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안제이 바이다 감독 및 크쥐시토프 키에슬로프스키 감독과 함께 일했으며 모두 70편 정도의 영화를 촬영했다.
그는 지난 2000년 아카데미 평생 공로상을 받은 바이다 감독이 가장 선호하는 촬영 감독으로 1981년 칸 영화제에서 황금 종려상을 받은 바이다 감독의 "철의 인간"과 1977년 작 "대리석 인간"도 그가 촬영을 맡았다.
클로신스키는 키에슬로프스키 감독의 "세가지 색:화이트"에서도 촬영 감독을 했으며 덴마크의 유명 영화 감독 라스 폰 트리에의 1991년작 "유로파"도 그의 촬영 작품이다.
클로신스키는 평소 "좋은 영화가 멋진 촬영 보다 더 중요하다"고 말해 영화 촬영자로서 그의 역할이 재능을 과시하기 보다 영화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뒷받침해야한다는 소신을 보였다.
유족으로는 배우인 부인 크리스티나 얀다와 두 아들 및 전처와의 소생인 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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