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힙합가수 드렁큰 타이거(33)가 기름 유출 사고가 난 충남 태안 지역 복구를 위해 공연 개런티를 내놓는다.
당초 '태안반도 살리기 모금운동 및 구호물품 보내기'는 드렁큰 타이거 공식 팬클럽 '타이거 밤' 회원 사이에서 먼저 시작됐다. 이에 감동받은 드렁큰 타이거가 31일 오후 7시30분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릴 '2007 힙합 빅4 콘서트' 공연 개런티를 보태기로 했다.
소속사인 정글엔터테인먼트는 "팬들이 주축으로 하는 일에 드렁큰 타이거는 동참할 뿐"이라고 설명했다.
타이거 밤 회원들은 15일 "거창한 것은 아니다. 집에 작아서 못 입는 옷, 옷장을 차지하고 있는 면 의류 등을 맡겨달라. 모금운동은 1천 원 단위부터 시작할 생각"이라는 공지를 올려놓았고 팬들의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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