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일본에서 첫 휴대전화 영화제가 열린다.
4일 도쿄예술대학에 따르면 '포켓필름 페스티벌'이란 이름의 휴대전화 영화제는 7일부터 사흘간 이 대학 요코하마(橫浜) 캠퍼스에서 열린다.
영화제는 휴대전화로 촬영한 영상 작품만을 공개하는 일본 최초의 영화제라는데 의미가 있다. 도쿄예술대학과 프랑스에서 휴대전화 영화제를 개최한 바 있는 파리 시립 영상포럼이 공동 개최한다.
주최측은 휴대전화는 언제나 갖고 다니는데다 어디서나 촬영할 수 있기 때문에 우리가 놓치기 쉬운 일상들을 소재로 다양한 작품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최대 장점으로 모든 사람이 자신만의 표현방식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새로운 예술 장르로 발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영화제에는 휴대전화로 영화를 감상하는 '모바일 디스플레이' 부문과 극장에서 상영하는 것을 전제로 제작한 '스크린 영화부문' 등 2개 부분으로 나눠져 있다.
이번 영화제에는 모두 404개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이들 가운데 1차 심사를 통과한 48개 작품이 영화제에서 상영된다.
도쿄예술대학측은 "'실용적인 하이테크 장난감'이 잠재적으로 갖고 있는 영상표현의 가능성을 최대한 살려 우리의 감성을 자극하는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구축하는 것이 이번 영화제의 목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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