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 원짜리 명품영화관, 연말예약 끝"

(연합뉴스) CJ CGV가 올해 5월 개관한 최고급 명품 영화관 '씨네 드 쉐프(Cine de Chef)'가 연말을 맞아 특별한 시간을 보내고 싶은 개인 고객들과 기업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2일 CJ CGV에 따르면 식사를 포함한 입장료가 10만 원인 '씨네 드 쉐프'의 크리스마스 연휴시즌 예약은 한 달 전에 이미 매진된 상태.

또 연말이자 주말이 끼어있는 28~31일도 황금시간대인 4회차(오후 6시)와 5회차(오후 8시50분) 상영은 한 달 전에 일찌감치 매진됐다.

크리스마스 연휴 시즌의 경우 대부분의 음식점이 정상가의 배 이상 가격을 받는 데다 영화표 구하기도 힘들기 때문에 고급스런 공간에서 최고급 식사를 즐기면서 우아하게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씨네 드 쉐프'의 예약률이 높아진 것 같다고 CGV는 설명했다.

연말이 다가오면서 VIP 고객 초청 행사나 임직원 부부 초청 행사를 계획하고 있는 기업들의 대관 예약도 이어져 12월 한 달간 저녁시간대의 예약률은 70%에 이른다고 CGV는 덧붙였다.

CGV 홍보팀 윤여진 씨는 "기업들의 대관 행사가 '씨네 드 쉐프' 매출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으며 연말을 맞아 비중이 더욱 커지고 있다"면서 "주로 특급호텔에서만 진행되는 것으로 인식돼온 기업 대관 행사의 새로운 채널로 '씨네 드 쉐프'가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씨네 드 쉐프' 뿐 아니라 골드클래스나 프라이빗 시네마, 스윗박스 등 특화관들의 연말 예약도 성황을 이루고 있다고 CGV는 밝혔다.

현재 CGV용산, CGV상암, CGV오리, CGV프라임신도림 4곳에서 운영되고 있는 골드클래스도 인근에 아파트 단지가 밀집한 CGV용산과 CGV상암의 경우 12월 말까지 저녁시간대에는 대관 예약이 거의 끝난 상태다.

6인관과 8인관으로 운영되는 '프라이빗 시네마'는 술자리 외에 특별한 모임 및 송년회를 갖고자 하는 직장인들의 예약이 이어지고 있다고 CGV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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