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영화제 심사위원장에 코스타 가브라스

(서울=연합뉴스) 내년 2월7~17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제58회 베를린 국제영화제의 장평 경쟁부문 심사위원장에 그리스 출신의 원로 영화감독 코스타 가브라스(74)가 임명됐다고 베를린 영화제 사무국이 29일 밝혔다.

그리스 태생으로 프랑스에서 주로 활동해온 가브라스 감독은 'Z' '계엄령' '의문의 실종' 등의 영화로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과 베를린 영화제 황금곰상, 미국 아카데미상 등을 모두 석권한 정치영화의 거장으로 인정받고 있다.

가브라스 감독은 제58회 베를린 영화제 심사위원장직을 수행한 직후인 내년 3월부터 40여 년 만에 모국인 그리스로 돌아가 신작 영화 '에덴은 서쪽이다'를 찍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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