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영화…' 12월 상영작 '이반검열…'

(서울=연합뉴스) 서울아트시네마가 아름다운재단의 '문화나눔'과 연계해 진행 중인 '아름다운 영화 상영회'의 12월 상영작으로 'out:이반검열 두 번째 이야기'가 선정됐다.

12월3일 오후 7시 시네마테크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상영될 'out:이반검열…'은 지난달 31일 법무부가 입법예고한 차별금지법안에 대한 항의의 뜻으로 선정됐다. 이 법안에는 나이, 장애, 인종 등 애초 공고한 20가지 차별금지 대상 가운데 학력, 성적 지향, 가족형태 및 가족상황, 병력, 출신국가, 언어, 범죄 및 보호처분의 전력 등 7개 항목이 제외돼 있다. 아름다운재단 측은 이 법안이 채택되면 이 항목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더 이상 법 앞에 평등할 수 없게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번 상영회에서는 차별금지법안에 반대하는 사람들을 초청해 성적 정체성에 갈등을 겪고 있는 10대 레즈비언들이 직접 셀프카메라로 찍은 다큐멘터리 'out:이반검열…'을 소개한다.

이 작품은 여성영상집단 움이 기획ㆍ제작한 영화로 2005년 제작된 '이반검열1'에 이은 후편 격. 중편 다큐멘터리 세 편이 옴니버스로 구성돼 있으며 첫 번째 에피소드에서는 '이반검열1'의 주인공이었던 '천재'가 다시 등장한다.

서울여성영화제에서 소개된 것을 비롯해 시민단체들의 상영회가 꾸준히 이어져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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