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중국 출신 액션 스타 리롄제(李連杰)가 전쟁 서사 영화인 '투명상(投名狀ㆍ영어제목 The Warlords)'의 주연을 맡아 중국어 영화의 출연료로는 최고액인 1억 위안(약 125억 원)을 받게 될 전망이라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25일 보도했다.
'투명상'은 '첨밀밀'로 유명한 천커신(陳可辛) 감독의 신작으로 예산이 4천만 달러(약 372억 원)인데 이 가운데 절반 가량이 리롄제를 비롯한 캐스팅 비용으로 들어간다고 신화통신은 천 감독의 말을 빌어 설명했다.
리롄제와 함께 출연하는 류더화(劉德華)는 1천600만 위안, 진청우(金城武ㆍ일본명 가네시로 다케시)는 1천200만 위안, 중국 여배우 겸 감독인 쉬징레이(徐靜뢰 <艸아래 雷> )는 200만 위안을 받게 된다. 艸아래>
천 감독은 "리롄제가 없었다면 중국어 영화에 4천만 달러를 투자받지도 못했을 것"이라며 "리롄제는 세계 시장에서의 보증수표"라고 강조했다.
천 감독에 따르면 현재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서 주연급으로 활동하는 배우들은 1억2천만 위안 상당을 받는데 리롄제는 천 감독과의 친분 때문에 그보다 적은 출연료를 받기로 했다는 것.
천 감독은 "이전의 최고기록 역시 리롄제가 장이머우(張藝謨) 감독의 '영웅'으로 받은 7천만 위안"이라고 덧붙였다.
'투명상'은 중국과 홍콩, 동남아시아에서 내달 13일 개봉하며 북미 지역에서는 내년 3월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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