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안정숙)와 불법복제 방지를 위한 영화인협의회(대표 이준동)는 22일 오전 서울 중구 충무로 대한극장에서 영화인 대회를 열고 온라인 등을 통한 영화 불법복제 근절을 촉구했다.
영화인협의회에는 할리우드 직배사를 포함, 국내외 128개 영화사가 참여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문화관광부, 저작권위원회 등 정부 부처와 한국영화제작가협회, 영화인회의, 한국영화감독네트워크, 한국영화배우협회, 한국영화산업노조, 투자배급사, 영화관 등 업계 주요 단체가 참석했다.
이들은 행사에서 '옛날 어린이들은 호환, 마마, 전쟁 등이 가장 무서운 재앙이었으나'라는 문구로 시작하는 '건전 비디오' 홍보 영상을 대체할 새 영상을 공개했다.
새 영상은 한국영화 명장면들을 보여주면서 온라인 불법 다운로드의 폐해를 호소하는 내용을 담았고 앞으로 영화관과 케이블 영화 채널, 비디오, DVD 등을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또 이번 행사에서 배우 안성기와 엄태웅, 이준기가 불법복제 방지를 위한 영화인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한편 영진위는 행사에 앞서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이번 홍보영상 방영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저작권보호 대국민 캠페인, 영화 제작사 대상 법률지원, 공청회ㆍ콘퍼런스 개최 등을 통해 영화계와 함께 저작권 보호를 위해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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