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갑 맞이한 엘튼 존 6년 만에 日공연

혼자서 28곡 소화해 건재함 과시

(도쿄=연합뉴스) 영국출신 팝가수 엘튼 존(Elton John, 60)이 20일과 21일 이틀간 6년 만에 다시 도쿄 치요다구의 일본부도칸(武道館) 무대에 올랐다.

올 3월25일 회갑을 맞이한 엘튼 존은 일본 전통의 회갑연 색인 빨간색 턱시도 차림으로 등장해 피아노 한 대로 1만 명의 관객을 매료시켰다.

이 자리에서 앨튼 존은 "패션 디자이너인 친구 야마모토가 만들어 줬는데, 어떠냐?"며 빨간색 턱시도를 자랑한 뒤 오프닝곡으로 '유어 송(Your Song)'을 열창했다. 이어 "일본에 다시 올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는 인사도 잊지 않았다.

7번째 일본 공연인 이날 무대는 처음으로 엘튼 존 혼자서 히트곡 '캔들 인 더 윈도(Candle In The Wind)'와 템포 빠른의 '다니엘(Daniel)' 과 '로켓맨(Rocket Man)' 등 전부 28곡을 3시간에 걸쳐 소화하는 등 나이를 잊은 열창에 팬들은 아낌없는 성원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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