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뷔통 디자인 쓴 스피어스 뮤비에 벌금

(연합뉴스) 명품 브랜드 루이 뷔통이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뮤직비디오와 관련한 위조방지법 소송에서 이겼다.

AP통신 등은 21일 루이 뷔통 대변인의 말을 인용, 프랑스 파리 민사법원이 최근 스피어스의 뮤직비디오 '두 섬싱(Do Something)'의 방송과 마케팅을 금지하는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아울러 파리 민사법원은 뮤직비디오와 관련된 음반사 소니비엠지와 MTV 온라인에 각각 11만7천 달러의 벌금형도 결정했다.

루이 뷔통은 '두 섬싱'의 뮤직비디오에 자사의 디자인이 무단으로 사용된 점을 문제 삼았다. 이 영상에는 스피어스가 자동차에 탄 채 몸을 흔드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 차량의 대시보드에 루이 뷔통 특유의 체리 무늬 디자인과 로고가 등장하는 것.

다만 법원은 스피어스를 상대로는 법적 책임을 묻지 않았다. 하지만 이 비디오는 루이 뷔통의 브랜드와 고급스러운 이미지에 타격을 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MTV는 답변을 거부했고, 소니비엠지도 즉답을 회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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