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29일부터 12월3일까지 열리는 제7회 광주국제영화제 개막작에 중국 리지샹(45) 감독의 '서간도'가 선정됐다.
민간 주도로 열리는 광주국제영화제는 "리지샹 감독의 두 번째 장편 '서간도'를 개막작에 선정했으며 폐막작은 상영작 중 관객의 투표로 정한다"고 21일 밝혔다.
'서간도'는 1978년 중국 북부 서간도라고 불리는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18살 시핑, 11살 팡토 형제가 베이징에서 온 한 소녀를 동시에 좋아하면서 벌어지는 사건과 섬세한 심리 묘사를 담았다. 중국의 겨울 풍경이 인상적인 이 영화는 제20회 도쿄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서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했다.
리지샹 감독은 로예 감독의 영화에 미술감독으로 참여해왔으며 2002년 감독 데뷔작인 '하이 스카이 서머'로 베를린 국제영화제 뉴시네마 국제포럼에 초청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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