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수봉 "제 공연장이 문화발전소 역할했으면"

(연합뉴스) 가수 심수봉(52)이 문화 예술 나눔의 공간으로 활용할 공연장 '모리아(MORIAH)'를 오픈한다.

11집 타이틀곡 '여자라서 웃어요'로 활동 중인 심수봉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 자신이 살던 옛집을 허물고 새로 지은 3층 건물 지하에 100석 규모의 공연장을 마련했다. 1층은 카페 겸 오가닉 푸드 전문점, 2층은 사무실로 활용한다.

약 2년간의 공사를 거쳐 완성된 '모리아'는 예루살렘의 성지가 세워졌던 산 이름으로 고난을 극복하는 곳이란 의미를 지녔다.

소속사인 예소엔터테인먼트는 "100석 규모의 작은 공연장은 앞으로 동료 선후배 가수들의 문화 커뮤니케이션은 물론 문화 사역의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심수봉은 "공연장 마련은 내 인생의 커다란 소망 중 하나였다"며 "모리아가 앞으로 대중문화의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문화발전소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24일 오후 7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11집 발매 기념 콘서트 '오늘, 문득…'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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