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톱 아티스트 보아(21)가 처음으로 일본 영화 주제가에 도전한다.
19일자 산케이스포츠는 '애견가 보아, 일본영화 주제가 첫 도전'이라는 제목으로 내년 3월15일 개봉하는 영화 '개와 나의 10가지 약속'의 주제가를 부른다고 보도했다.
보아는 지금까지 미국 애니메이션 영화의 일본어 더빙판이나 한국 영화의 주제가를 부른 적이 있지만, 일본 영화 주제가는 이번이 처음이다.
신문은 또한 영화 제작사 측이 개와 주인의 정을 그린 작품의 세계관을 노래로 제대로 표현할 수 있는 가수로 일찌감치 애견가인 보아에게 뜨거운 '러브콜'을 보냈다고 덧붙였다.
'개와 나의 10가지 약속'은 개의 관점에서 주인의 마음가짐을 적은 작자 미상의 단편시 '개 10계'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동하는 보아는 일본에서 기르고 있는 한 살짜리 암컷 푸들 '파마'와 좀처럼 함께 하지 못하는 처지여서 영화 대본을 읽고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영화 주제가 'Be With You'는 '나에게도 마음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 주세요' '가능한 한 나와 함께 있어 주세요' 등 극중 개가 주인에게 바라는 10가지 약속을 보고 느낀 생각을 노래로 표현했다.
신문은 이번 곡은 개에 대한 애정만이 아니라 좋아하는 사람과 나누는 약속이 이뤄지길 비는 사랑의 노래로도 느낄 수 있는 주옥같은 발라드라고 설명했다.
보아는 "여러분도 모두 그렇겠지만, 파마는 내게 사랑스러워 어쩔 수 없는 존재"라며 "이 영화를 보고 더욱 사랑을 쏟아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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